Premium ReportIndustry Insights
TSMC-NYCU 공동 연구, 몰리브덴 기반 '준 위상 전용 마스크'로 EUV 리소그래피 한계 돌파
9/12/2026
2 VIEWS
최근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교(NYCU)와 TSMC 연구진이 발표한 '고대비 EUV 이미징을 위한 위상 전용 마스크(Quasi-POM)'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기술에 중대한 변곡점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EUV 마스크 기술은 빛의 흡수와 반사 효율 간의 트레이드오프(trade-off) 문제로 인해 공정 미세화에 따른 해상도 개선에 한계를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제안된 몰리브덴(Mo) 기반의 준 위상 전용 마스크는 고반사율과 최소 흡수를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EUV 이미징의 대비(contrast)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번 기술의 산업적 영향력은 막대하다. 반도체 미세공정이 2nm 이하로 진입하면서 회로의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고대비 마스크 기술은 패턴의 충실도(fidelity)를 높여 수율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TSMC가 직접 연구에 참여했다는 점은 이 기술이 단순한 학술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실제 양산 공정 도입을 위한 실증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향후 2nm, 1.4nm 등 초미세 공정 노드에서의 광학적 왜곡을 제어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공급망 측면에서 볼 때, 몰리브덴 소재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현재 EUV 마스크 시장은 반사형 마스크의 정밀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소재의 물성 변화를 통한 위상 제어 기술은 관련 장비 및 소재 기업들의 R&D 지도를 바꿀 수 있다. 특히 포토마스크 제조사와 소재 공급업체들은 기존 탄탈륨 기반 흡수층에서 몰리브덴 기반의 위상 제어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적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기술은 EUV 리소그래피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향후 3~5년 내에 이 기술이 실제 양산 공정에 최적화되어 적용된다면, 반도체 제조사들은 더 적은 에너지로 더 정밀한 회로를 구현하는 효율성을 얻게 될 것이다. 이는 곧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의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며, TSMC의 초미세 공정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